구례군, 어린이날 가족놀이 한마당 행사



  • 구례군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구례공설운동장에서 어린이,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가족놀이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농업.농촌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우리의 소원은 뭘까요 ? 건강하게 평등하게’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공연마당, 옛날놀이마당, 체험마당, 먹거리 마당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다채롭게 진행됐다.

    올해로 벌써 열두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구례군민주단체연합(회장 김봉용)가 주최하고, 구례군여성농민회(회장 임채남)가 주관했으며, 구례군, 구례교육청 및 화엄사 후원으로 이뤄졌다.

    본 행사에 앞서 길놀이, 태권무, 연곡분교 학생들의 바이올린 연주, 산동면 어머니노래교실의 축하공연으로 서두를 장식하고, 가족얼굴 마주보기, 지구를 살려요, 2인3각 함께 달리기, 노둣돌을 놓아라, 꿈을 던지고 받아요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너른 어울림의 한마당을 펼쳤다. 

    또, 가족과 친구와 함께하는 긴줄넘기 대회, 내가 제기왕, 널뛰기, 새끼꼬기, 투호, 고누 등 옛날 놀이  마당을 추가로 신설해 어린이들에게는 옛날 놀이문화를 접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옛 추억을 떠올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함께 만드는 평등교육’이란 테마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무상급식 조례제정을   위한 서명하기, 모든 어린이에게 사랑의 점심을, 아나바다 장터 운영, 우리쌀 모아 통일농업 세상 만들어요 등 이색적인 기획마당을 전개해 농업.농촌 어린이들을 위한 평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각인시켰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지부채 만들기, 순천대 만화학과와 내얼굴 그리기, 구례귀촌ㆍ귀농네트워크와 가족사진 만들기, 다문화 가정과 함께 사랑의 편지쓰기, 야생화압화 만들기, 우유팩에 토종 종자모종과 고추모종
    심어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함께 참여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관계자는 “농업.농촌지역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열악한 주변환경 여건속에서도 미래의 희망을 잃지 않고, 밝고 꿋꿋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선진 교육정책 및 교육환경 조성 등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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