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학생의회, 학생 기부문화 조성 및 확산에 관한 조례 제정

  •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찬주)은 2일 곡성군의회에서 학생의회 제2회 정례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학생들이 학생자치회 중심으로 실시할 수 있는  ‘학생 기부문화 조성 및 확산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4월 25일 전남 최초로 출범한 학생의회는 그동안 군의회와 도의회를 견학하고 의원과 의회의 역할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며, 지난 7월 1차 정례회에 이어 2차 정례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에 관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곡성중앙초등학교 6학년 김소이의원에 의해 발의된 ‘학생 기부문화 조성 및 확산에 관한 조례’를 열띤 토론 끝에 가결했다. 이 조례안에는 기부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과 봉사활동기부, 재능기부, 그리고 SNS를 통한 기부 등 다양한 기부 방법을 제시하여 학생들이 기부문화에 친숙한 환경 조성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한, 각급 학교에서 실시할 학생 기부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학생들이 단체로 기부활동 참여 시 지원방안도 포함되어 있어 단순히 교과서를 통해서는 배울 수 없는 실제적인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다는 기쁨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박찬주 교육장은 “기부는 단순히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의미를 넘어 나문과 배려를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행위 이며 진정한 기부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이야 말로 지역과 우리나라를 뛰어넘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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