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아픔의 땅 소록도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 - 4.24일 오후 7시 30분 KBS1TV에서 희망음악회 “소록도의 봄” 방영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4.24일 오후 7시 30분 KBS1TV 광주전남권에 방송에 지난 4월 10일 소록도중앙운동장에서 개최됐던 2009 희망음악회 소록도의 봄 행사가 방영된다고 밝혔다.

    2009 희망음악회는 가슴아픈 우리 역사의 뒤안길을 지켜보던 소록도가 93년만에 육지와 잇는 다리가 놓여져 소록도 사람들의 애환을 달래고 새로운 희망의 봄을 맞고자 개최했었다.

    음악회는 임정섭, 채윤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인순이, 현철, 한영주, 태군, 노브레인, 김용임, 백남봉, 한혜진 등 가수의 멋진 공연이 있었으며, 소록도 거주 하모니카팀의 연주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박병종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93년만에 세상과 연결되는 소록대교의 다이아몬드형 주탑이 두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으로 소록도와 육지사람들의 화합을 상징하듯이 한센인의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모두가 하나되는 어울림의 자리가 되길 기대하며, 소록도에 새봄이 찾아 왔듯이 우리 한센인에게도 따뜻한 희망의 봄이 펼쳐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23일에는 KBS순천방송국(취재기자 정길훈, 촬영기자 서재덕)에서 한센인에 대한 차별의 역사를 돌아보는 특집 다큐멘터리 “100년의 참회록”이 방송됐다.


    1909년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병을 처음 치료한지 올해로 100년을 맞고 있으며, 한센인특별법이 제정되고 올해 소록대교도 개통했지만 한센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지난 1세기를 돌아보고 그들과 공존을 모색하는 특집프로그램이었다.

    일제시대 강제격리 정책과 단종수술 등 인권침해의 역사를 짚어보고 특히 일제시대 소록도에서 자행된 생체실험 의혹과 90년대 까지도 단종수술이 있었다는 정보공개 내용 등도 처음으로 공개 되었다.

    또한 대한 낙생원 취재를 통해 건강한 청년과 한센인 처녀의 결혼이야기, 보통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한센인들의 생활상을 생생히 전해 우리 사회가 한센인들과 더불어 살아가야할 방식도 고민하게 하는 시간을 마련했었다.

    <고흥군 보도자료>

    • 관리자 like@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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