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고흥에는 마늘쫑 수확 한창



  •  - 맛이 순하고 부드러워 장아찌, 무침, 조림 등 봄철 강장식품으로 인기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마늘 주산지로 마늘쫑 수확이 한창이다.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들녘마다 아낙네들이 삼삼오오 모여 허리춤에 볏짚을 메고 기다란 막대 모양의 마늘종 채취기를 이용해 마늘쫑을 뽑기에 분주하다.

    마늘쫑은 마늘의 씨앗이 맺히는 꽃줄기로 마늘속대 또는 마늘싹 이라고도 하며, 수확을 20여일 앞두고 마늘이 크고 단단하게 여물도록 하기 위해 뽑아내고 있으나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강장식품으로 원기를 회복해 주고, 세포노화를 방지해 주는 항암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식물성 섬유의 함량이 많아 몸을 따뜻하게 해줘 몸이 찬 여성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고흥 마늘쫑은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적당한 해풍을 맞고 자라 맛이 순하고 부드러워 소비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마늘 특유의 매운맛을 지니고 있지만 마늘만큼 냄새가 심하지 않다.

    따라서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는 나물 등의 요리에 이용되고 특히, 멸치, 건새우, 어묵 등을 섞어 볶음요리로 많이 먹으며 장아찌, 무침, 조림, 전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산지 거래가격은 고환율로 인한 중국 수입물량의 감소 등으로 1단(2kg)에 4~5,000원선으로 예년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2,000여톤이 생산되어 서울, 부산 등 대도시 도매시장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금년도 고흥마늘은 5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하게 되며 재배면적 2천26ha에서 2만4천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 보도자료>

    • 관리자 like@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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