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에 전시 잇따라

  •  - 천경자전시실 등 4개소에서 수준 높은 작품 선보여

    고흥군(군수 박병종)에서는 천경자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3개의 사립미술관이 활발한 전시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작가들의 창작의욕 촉진과 지역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문화회관내 천경자전시실에서는 고흥출신인 천경자 화백의 드로잉 55점과 판화 11점, 저작물과 소장품 등을 상설전시하고 있으며 포스터, 엽서, 열쇠고리 등 아트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남도의 명산인 팔영산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에서는 ‘미술과 일상의 즐거운 만남’展을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30일간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작품 24점을 전시한다.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이 작가들의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에 의해 새롭게 재탄생 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색다른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도화면 소재지에서 지죽도 쪽으로 8km가량가면 도화헌미술관(관장 박성환)이 있는데 이달 30일까지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이정순 그림전' 을 열고 있다. 이 작가는 전시회를 통하여 뭉클뭉클한 감정과 욕망이 꿈틀거리고 요동치는 우리네 삶의 양태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 한가운데 자리하며 녹동항과 완도 금일에서 카페리호로 갈 수 있는 연홍미술관(관장 김정만)에서는 바다와 섬을 주제로 한 50여점의 서양화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있다. 섬 속 미술관에서 화폭으로 보는 하얀 파도가 밀려오고 작은 섬의 해안절경 등이 여유로움으로 다가온다.

    고흥군 관계자는 “군민과 고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관내 미술관 4개소에서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접하고 감상 할 수 있으며, 수려한 다도해의 풍광뿐만 아니라 옹벽 등 일상공간에 이미지화한 대형벽화 등 고흥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다”며 “군에서는 공설운동장 인근에 군립 천경자 미술관을 2010년에 준공 개관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등록 사립미술관의 지원도 병행하여 지역문화 예술발전 및 테마관광을 통한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고흥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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