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향교 추계 석전대제 열려



  • - 전통유교 의식으로 선현의 학덕 추모

    공자 등 선현 25위 전례를 봉행하는 의식인 ‘고흥 향교 추계 석전대제’가 지난 4일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한 고흥향교(전교 박종주)행원 및 각 읍면 유도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석전대제는 송기현(향교전의) 집례의 진행에 따라 18명의 제관이 참여하고 박병종 고흥군수는 초헌관, 정판순과 김용호는 각각 이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제를 지냈다.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유교의식으로 향교에 대성전을 세워 공자 등의 위패를 봉안하는 의식으로 매년 봄(음력 2월 초정일), 가을(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석전을 봉행해 오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석전대제는 선현들에게 지내는 가장 전통적인 유교식 제례로서 문화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라나는 청소년은 물론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 향교는 1441년(세종23년)에 시건하였으나 병화로 소실되어 1695년(숙종21년)에 복원했으며, 지방유형문화재 10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대성전, 명륜당 내외삼문, 제기고, 교직사 등이 있으며 명륜당 좌우에는 약350년된 은행나무가 있다.

    <고흥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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