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문화인의 기본예절 모티켓을 아시나요?

  • - 「휴대폰 예절 지키기」 범군민 캠페인 대대적 전개
    - 각급 유관기관단체, 직장, 학교 등도 자율적 추진키로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휴대폰 예절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 범군민 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흥군은 최근 휴대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직장이나 학교, 공공장소에서의 무분별한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야기됨에 따라 이를 지역차원에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모티켓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과 에티켓이 합성돼 휴대폰 예절을 의미하는 모티켓(motiquette)은 그 동안 일부 이동통신사와 공영방송 등에서 1회적인 캠페인을 전개한 적은 있으나, 이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는 직장에서 근무 중 벨소리를 크게 울리거나 큰소리로 통화하는 사례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나 교육, 강연 시 벨소리 울림과 잦은 통화 등으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저해하는 꼴불견 사례 등에 대해 중점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장소에서 주위 의식없이 무례하게 통화하거나, 학교에서 수업 중 문자 전송과 폰카 촬영 등의 사례 등도 지속적으로 계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흥군은 본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각급 유관기관‧단체와 읍면에 실천계획을 통보하여 자율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데 이어, 군 단위 기관단체장협의회를 통해 소속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한편, 관내 전 직장과 마을 단위에 대해서도 홍보용 전단과 리플릿 등을 배부하였다.
    또한, 4월 3일 개최된 정례조회 시에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군수산하 전 공직자들의 솔선 동참을 당부하였으며, 앞으로도 홍보 동영상을 제작 배부하여 각종 행사 시 상영토록 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리 생활주변에는 몰지각한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남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가 의외로 많은 만큼, 이번 캠페인에 모든 군민들이 다 같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모티켓은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캠페인이 이달에 개최되는 전남도민체전을 비롯해 우주센터 준공 등을 앞두고 성숙된 군민의식을 함양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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