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012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순조

  • 건조벼 조기 매입 후 태풍 피해벼 수매



  • 강진군이 2012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에 나섰다. 지난달 3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수매는 지난 6일까지 15.7%를 매입,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공공비축미 매입은 식량위기에 대비하고자 오는 12월 30일까지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32일 앞당겨 오는 11월 29일까지 완료하고, 건조벼 수매가 끝나면 바로 태풍피해벼 수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태풍피해로 인하여 벼의 품위가 지난해에 비해 저하된 것으로 판단, 농가들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필요한 정선과 아울러 수분함량을 13~15%에 맞춰 건조한 후 출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군은 지난 2일까지 태풍피해 벼 매입량을 마을별ㆍ농가별로 배정했으며, 피해 벼 출하농가에 대해서는 매입 전 사전예비 검사를 통해 매입등급 및 매입가능 여부를 농가에 통보할 계획이다.


    사전에 예비검사를 받고자 하는 농가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배부한 200g 시료용기에 벼를 담아 예비검사를 의뢰하면 되는데, 잠정등외 등급인 C등급 이하의 피해벼인 경우 미리 출하를 자제하도록 해 수매 현장에서 되돌아가는 이중의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2010년도 태풍 곤파스 피해 때에도 피해벼의 수매 시 잠정등외 A,B급을 수매한 바 있으나 올해는 볼라벤 태풍피해가 워낙 커 중앙부처에서 피해 현장을 방문했을 때 강진군이 적극 건의해 이번 피해 벼 매입 시 잠정등외 C등급(제현율 40%,원료벼에서 현미가 나오는 비율)도 추가 매입할 수 있게 노력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공공비축미 매입에 지장이 없도록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원활하게 매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농민들의 아픈 마음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매현장에서 농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