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성전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구역 확대

  • 환경부로부터 하수도기본계획 변경 승인받아 6개 마을 추가, 공공하수처리시설 추진



  • 강진군이 환경부 예산 220억을 투입해 ‘성전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한창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4개 마을에서 10개 마을로 처리구역을 확대하기로 해 해당 주민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하수도기본계획변경이 지난달 환경부 최종 승인을 받아 오는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강진군이 올해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현지조사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처리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면소재지 주민들이 처리구역에 포함시켜 달라는 건의가 많아 이를 해결하고자 강진원 군수를 비롯 상하수도사업소장과 직원들이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협의와 설득에 거쳐 이뤄낸 성과다.


    당초 환경부는 성화대학이 폐교해 성전면 인구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업규모를 줄여야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상하수도 직원들은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자 4개월 동안 설득한 결과 처리구역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하수도기본계획 변경을 환경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게 됐다.


    그 결과 기존 4개 마을 372가구에서 10개 마을 611가구로 처리구역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 5일 성전면사무소에서 추가된 마을주민들과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으며, 추가된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 및 측량을 실시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군은 내년 2월까지 모든 설계를 마치고, 98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설치공사를 3년에 걸쳐 시행 완료하고, 2014년에 122억원을 확보하여 2차 사업인 가정 내 오수관을 연결하는 하수관거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6년에 모든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성전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600톤 규모의 시설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직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4개월 동안 열심히 뛰어다닌 결과이다”고 말했다. 이어 “800여 공직자가 이런 열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600톤 규모의 성전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에게 깨끗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탐진강 상류인 금강천 수진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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