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2회 다문화가족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실시

  • 전통 떡 만들기,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장보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대성황



  • 전남 강진읍시장상인회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일 관내 이주여성들을 초청해 제2회 다문화가족 전통시장 장보기체험 및 노래자랑을 열어 지역민들과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읍시장 종합동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관내 다문화가정, 주민, 상인회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 떡 만들기, 즉석장보기체험 행사를 펼쳤으며,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즉석 장보기 체험에서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구매한 물건을 살펴본 강진읍시장 박이세 회장은 “누구를 주려고 막걸리를 구입했냐”고 묻자 한 여성이 “시아버지를 드리려고 샀다”고 답해 자신보다도 시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다며, 온누리 상품권을 하나 더 챙겨주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다문화가족 노래자랑이 열렸는데, 이주여성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평소 즐겨부르던 노래들을 선곡해 실력을 뽐냈으며, 강진읍에 거주하는 다니엘에스구라파(필리핀)가 차승현의 ‘무주건’을 불러 대상을 차지해 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금상에는 강진읍 셍락스메이씨(캄보디아)가 은상에는 성전면 김만금(중국)씨가 차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문화가정이 우리 지역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지역민과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해 머나먼 타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균조 부군수는 “다문화가정이 한국 전통시장을 보고 느끼며 문화 체험의 자리를 마련하였으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 대한민국 강진에 오셔서 살고 계시는 다문화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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