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웰빙채소 ‘콜라비’ 첫 출하

  •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고기능성 웰빙 채소 콜라비 시험 재배 성공



  • 전남 강진군이 웰빙채소인 ‘콜라비’를 첫 출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당초 올해 1ha 면적에서 재배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볼라벤과 산바로 육묘시기에 피해를 입게 돼 지난 9월 0.3ha만 콜라비를 정식하여 지난 11월 2일 첫 수확해 지역마트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라비는 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남부지역에서 가을에 심는데 찬 바람을 맞고 자란 콜라비는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다행히 가을 일조량이 좋고 이른 추위로 인해 작황이 좋아 군은 높은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구영서 팀장은 “콜라비는 몇 년 전부터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새로운 작물인데, 특유의 단맛과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면에서 경쟁력있는 강진에서도 잘 적응할 것으로 판단해 콜라비를 도입했다”며 “생육기간이 2~3개월 정도로 짧고, 재배 방법이 까다롭지 않아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시범사업을 통해 2ha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콜라비는 양배추(kohl)과 순무(rabic)를 교배하여 개량한 품종으로 배춧잎처럼 넓적한 잎줄기와 무처럼 둥근 비대 줄기를 가지고 있다. 특히 비타민 C가 사과의 10배나 들어있으며 무 등에 들어있는 항암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암발생을 억제하고 혈당조절 효과와 함께 심장질환에도 좋다. 또, 열량이 100g당 27cal밖에 들어있지 않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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