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농업기술센터, 유용 미생물과 발효사료의 완벽한 하모니

  • 발효사료와 유용미생물로‘사료비절감’과 ‘악성전염병 예방’효과 극대화



  •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공급하고 있는 미생물과 발효사료배합기가 축산농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진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국제사료곡물 가격이 급등하자 관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발효사료 배합기와 유용미생물 공급을 추진한 결과 사료비 절감율이 평균 31.8%에 달한다고 밝혔다.


    농기센터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시범농가로 선정돼 발효사료배합기 설치 농가 11명을 대상으로 활용실태 및 경제성 분석을 조사한 결과 모든 농가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농산부산물과 단미사료 이용율이 69%로 총 사료비 절감효과가 25%~40%로 평균 31.8%로 나타났다.


    또, 유용미생물을 혼합해 발효시킨 사료를 급여한 결과 장내 유익세균 증가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높은 섭취량으로 한 단계 높은 등급의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축사 내 악취 저감 효과와 유해 해충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농기센터에서 공급한 유용미생물을 농산부산물과 단미사료를 활용한 발효사료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자체산도(pH5.0이하) 안정화를 통해 사료 내 바이러스 생존율 감소와 더불어 면역력 증대로 동절기의 구제역 등 전염성이 강한 가축질병에 대한 발병율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발효사료와 유용미생물 공급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축산농가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확대, 유용미생물 이용 활성화, 축산기술지원과 함께 양질의 심도 깊은 교육으로 더욱 신뢰받는 강진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배합사료에 사용되는 원료의 수입의존도가 95%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높은 사료값과 한우가격 하락은 이제 자가 발효사료와 고품질 안전축산물로 그 파고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게 전망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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