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생생 낭독극장 성황

  • 밀리언 셀러 김리리 작가 초대, 책 읽는 즐거움 선사



  • 강진군도서관은 지난 17일, 강진군어린이도서관 2층 다목적 강당에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2022년 생생 낭독극장’을 성황리에 마쳤다. 

    밀리언 셀러 김리리 동화작가를 초대해 ‘동화작가의 꿈’이란 주제로 열린 생생 낭독극장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작가는 첫 번째 동화책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을 쓰게 된 과정을 시작으로 어린 시절 일기장과 동화 쓰기에 대한 이야기, 시리즈 동화책 「엄마는 거짓말쟁이」, 「만복이네 떡집」, 「6월 1일 절교의 날」을 쓰게 된 동기와 시리즈 창작에 대한 즐거움, 그리고 작가로서의 어려운 점 등을 솔직하게 풀어내 많은 공감을 얻었다. 

    김 작가는 여러 동화책 중 가장 본인과 비슷한 주인공이 있느냐는 학부모의 질문에는 “뻥이요 뻥의 주인공인 순덕이가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했던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복이네 떡집 새로운 시리즈는 언제 나오냐는 어린이의 질문에 준비중인 떡집 시리즈 7편에 대해 살짝 공개해 참석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북 토크가 진행되는 동안 떡 이름 맞추기, 나만의 떡 이름 짓기 등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와 관련된 깜짝 퀴즈와 하모니카 연주, 떡 뽑기 등으로 주말을 맞아 참석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극단 미인(대표 김수희) 단원 10명이 출연해 김리리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뻥이요 뻥」을 동화 낭독극으로 재미있고 해학스럽게 연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명수 도서관장은 “주말을 맞아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밀리언 셀러 작가와의 만남은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이라며, “오는 12월에 열리는 생생 낭독극장에도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작가를 초대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생생 낭독극장은 책을 중심으로 작가와 관객, 사회자와 낭독자 그리고 연극, 영상,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북 토크 프로그램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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