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관문,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 - 랜드마크형 관문디자인 찾아 재공모하기로 -


    강진군이 지난 7월 20일 소회의실에서 강진관문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석봉)를 열어 최종 4점의 입선작을 선정했다.


    현재, 관문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전면 예향로 풀치터널 인근의 20m폭의 철재아취형 관문은 지난 1999년 보해양조(주)의 기부로 설치되었으나 시대의 변화로 그 의미가 퇴색돼 정비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강진군은 지역특유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 미래를 제시한 “강진다움”을 잘 나타낸 디자인을 발굴하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3일까지 관문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김석봉 심사위원장은 응모작품이 많지 않아 당선작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시상금액을 상향하고 구체적인 예산을 편성해 많은 작품들이 출품될 수 있도록 하여 당선작 선정을 위한 재공모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입선작 선정 결과 최우수상 없이 정환우씨의 ‘강진 만(灣)의 보물(寶物)’과 김정환씨의 ‘남도의 창(窓)’이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박현규씨의 ‘빙렬(氷裂)’과 홍성호씨의 ‘천년의 설레임’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한편 강진군은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강진관문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박성아 주무관은 “강진관문이 지역홍보는 물로 지역화합과 지역특산물 마케팅의 상징물로 자리매김 할 것인 만큼 충분한 기간을 두고 자료수집과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며 “특히 지역주민과 향우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공모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