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달라진 강진군 업무보고 '눈길'

  • - 대화와 토론 형식의 업무보고로 소통 행정 추진 -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대화와 토론 형식의 업무보고 운영을 통해 보고 방식의 개선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1일 팀제에서 실․과제로 조직개편을 한 강진군은 종전의 보고하고 지시받는 획일적인 방식을 버리고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형식으로 바꾸어 소통 행정의 선도 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짜여진 일정에 의하지 않고, 강 군수가 업무 형편에 따라 중요 사업부서 위주로 자유롭게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 동안 업무보고를 위해 군수실 앞에서 장기간 대기하는 일이 없어지고, 대민 현장민원 담당이나 주요업무를 담당하는 많은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업무보고 방식의 이 같은 변화는 내용면에서도 보다 충실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실․과장과 각 팀장 및 차석까지 참석하여 부서별 주요 현안사항을 주제로 삼아 개선방안을 찾아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행정의 전문가답게 날카로운 질문으로 문제점을 짚어내고, 담당 부서 직원들과 대화와 토론을 통해 상호 해결방안과 개선방안을 제시해 새롭게 추진할 업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나가고 있다.


    ‘1등 브랜드사업(명인, 명품, 명소) 30개 육성’, ‘강진읍 상가발전 종합개발계획 수립․추진’등 군민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시책들이 자유로운 업무보고와 평소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는 것들이다. 더불어 성과가 없었거나 적었던 사업과 전시성 사업들을 과감하게 일몰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또 간부공무원과 6급 팀장이 변하고 있다. 부서별 6급 팀장과 무보직 6급에게 팀의 가장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게 하여 중간 관리자로서의 책임의식을 부여하는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지 않는 무능한 공무원들에 대한 하반기 강력한 인사원칙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업무보고 방식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찾아 시행착오를 줄이고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야 말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첫날인 6일 미래산업과를 시작으로 주민복지과, 해양산림과 등 업무보고를 실시한 결과 군수님과 직원들과의 소통이 보다 수월해졌다”며 “업무 추진의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공직 내부의 신뢰와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보고는 13일까지 이어지며, 도출된 좋은 발전 방안을 선정해 업무 추진에 접목할 방침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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