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유기농 겉보리 수매 한창



  • - (주)일화와 계약재배한 유기농 겉보리 246톤 전량 매입 -


    강진군에서 재배한 유기농 겉보리가 최고급 유기농 보리음료로 가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됐다.


    이에 강진군은 유기농 보리음료의 원료로 사용될 유기농 겉보리를 지난 2일부터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주)일화와 MOU를 체결한 강진군은 올해 29농가가 90㏊의 유기농 겉보리를 재배해 246톤(40kg/6,150가마)을 생산했다. 이번에 생산된 전량은 1등급 기준으로 kg당 1,425원에 (주)일화와 거래가 성사됐다.


    강진군은 유기농 벼 재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자 유기농 겉보리 재배를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왔다.


    첫해에는 15㏊(60톤)에 불과하였던 재배면적이 2012년에는 90㏊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농가의 동절기 주 소득원이었던 보리 수매제가 폐지됨에 따라 새로운 소득 작목을 찾고 있는 농가가 대거 참여한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이번에 수매된 유기농 겉보리는 엄격하게 정선된 후 품질유지를 위해 저온저장고에 보관되며, (주)일화와 (주)피케이크린푸드를 통해 최고급 유기농 보리음료와 각종 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5년째 유기농 겉보리를 재배한 오경배(67세, 신전면)씨는 “금년에 작황이 좋아 유기농 겉보리 재배농가들이 같은 면적의 일반재배 쌀보리 재배농가보다 2배 정도의 소득을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친환경농업 실천농가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08년부터 (주)일화와 유기농 겉보리 계약재배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유기농 겉보리를 생산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주)일화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제공하고, 생산농가에는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재배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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