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웰빙 콩 특화단지 40ha 조성



  • - 강진군청 공무원들 검정콩 특화마을 서리태 일제파종에 참여 -


    전남 강진군이 웰빙 콩 특화단지 조성에 나섰다. 강진군은 콩 원료곡 판매위주의 단순소득 창출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메주, 된장 등 가공식품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사업비 9천만 원을 투입해 강진전통된장마을을 중심으로 논10ha, 밭25ha, 검정콩 특화마을 5ha 등 총40ha의 웰빙 콩 특화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콩 생산 과정 중 가장 높은 노동력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확 및 탈곡작업을 기계화하기 위해 농가가 보유중인 크라스콤바인 2대를 콩 수확 및 탈곡이 가능하도록 개조비용을 지원해 ‘콩 농사는 힘이 든다’라는 인식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검정콩 특화마을 조성사업은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토종 검정콩인 서리태를 재배해 강진군 고소득 특화작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강진군은 농촌진흥청 및 국내 검정콩 계약 재배 회사 등에 자문을 구해 강진지역의 서리태 최적 파종시기를 판단해, 적기에 서리태 종자를 무상으로 농가에 일제 공급했다.


    강진군청 농산팀 관계자는 “ 한반도 평균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작물별 보급품종의 파종 시기가 많이 바뀌고 있는 추세를 감안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서리태도 파종시기를 한달정도 늦추어 생육기간을 짧게 해 생산량 증대를 통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농촌일손돕기와 연계해 지난 22일 강진군청 공무원 28명이 서리태 일제파종에 참여했으며, 농가에 유휴지 및 자투리땅에 서리태를 파종할 것을 권유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웰빙 콩 특화단지 같은 소규모 토종농산물 생산 롤모델(Role Model)을 농업 분야별로 조성하고 효과 분석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미맥위주의 관행농법에 길들여져 있는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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