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첨단 분석기술로 벼 병해(病害) 예방한다



  • - 전국 시군 진흥기관중 최초로 핵산(DNA,RNA) 분석 가능  -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전국 시군단위 진흥기관 중 최초로 첨단 분석 기술로 DNA, RNA 등의 핵산을 추출해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게 돼 벼 병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첨단 분석 기술은 세균성벼알마름병 및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줄무늬잎마름병, 벼흰잎마름병 등을 매개하는 균주 및 감염된 식물체의 DNA 분석이 가능해 벼 병해 발생을 사전 예측할 수 있어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분석 담당자인 안준섭 연구사에 따르면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관건인 이러한 첨단 유전학적 분석법은 이미 3년 전에 개발이 됐으나 시군 진흥기관의 열악한 분석 여건상 기술도입에 한계가 있었다” 며 “최근 농업기술센터에 DNA를 이용한 벼 품종 혼입율 분석 기기들이 도입 되면서 병해 예방이 가능해 졌다” 고 밝혔다.


    분석 기술 방법은 적당한 프라이머를 이용한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키트 진단법이 주된 기술로, 병해가 걸린 벼 또는 매개충의 검체를 분리(핵산 추출)해 마쇄하는 단계와 프라이머 세트를 접촉시켜 PCR 반응을 통해 증폭하는 단계, 전기영동을 통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등 총3단계를 거쳐 분석하게 되며, 분석시간은 약4시간 정도 소요된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김치형 소장은 “이러한 병해분석 기술은 물론 충해 피해 방제를 위한 신속 정밀진단 및 종합관리 기술들을 농촌진흥청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고품질 쌀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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