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음식점 만들어요!



  • -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금연 홍보에 나서 -


    강진군이 공공장소 금연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켜 쾌적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고자 관내 일반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금연 홍보에 적극 나섰다.


    강진군보건소에 따르면 음식업 종사자와 비 흡연자들이 음식점에서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판단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음식점 만들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간접흡연은 비흡연자들에게도 폐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는데,  간접흡연에 의한 비주류 연기는 직접 흡연하는 주류 연기에 비해 암모니아가 73배, 탄산가스 73배, 일산화탄소 2.5배, 메탄 3.1배가 더 많다.


    또, 발암 물질로 주목받는 벤조피렌 같은 성분이 3.4배 높으며 타르나 톨루엔도 4.3배와 5.6배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국민건강증진법상 연면적 150㎡이상의 음식점은 영업장 내부의 절반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영업자들이 제대로 통제하기가 쉽지 않고, 특히 소규모 일반 음식점 등은 점검 대상에서도 밀려나 있어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음식업 종사자 및 비 흡연자 손님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강진군보건소가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음식점 만들기’ 스티커를 특별 제작해 일반 음식점에 배부하고, 6월말까지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진군지부와 협력하여 금연스티커를 직접 부착하며 금연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시에 식중독예방,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등 주민 건강을 위한 위생교육도 병행해 주민 건강증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순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진군지부장은 “간혹 손님들이 금연구역인지 모르고 담배를 피우는 경우 담배를 꺼 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며 “그래도 안 지키는 경우는 정중하게 흡연구역에서 식사할 것을 권하고 있고, 요즘에는 담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져서 불만을 갖거나 고집을 부리는 분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장동욱 보건소장은 “간접흡연의 피해자인 청소년, 어린이, 여성 등을 보호하고, 사회적 금연분위기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이제 금연표시가 없어도 금연이라는 인식이 확대되어야 한다”며 “쾌적한 환경 강진, 장수 고을 강진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