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려청자 학술심포지엄 개최

  • 7월 31일,『최근 강진 출토 고려청자의 의의』주제로 열려

  •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최근 강진 출토 고려청자의 의의’를 주제로 고려청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오는 7월 3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강진청자박물관 도예문화원 시청각실에서 각계각층의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작년과 올해 강진에서 발굴 조사된 사당리 43호 청자요지, 용운리 63호 청자요지, 월남사지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마련했다.


    주제발표는 강진청자박물관 강경인 연구개발실장의 진행으로 국내 학자 4명과 중국인 학자 1명 등 총5명의 발표가 있고, 종합토론 시간에는 문화재청 김재열 문화재위원을 좌장으로 하여 3명의 토론자가 참여하게 된다.


    주제발표는 각 유적별로 이뤄지며, 특히 사당리 43호 청자요지는 고려중기에 해당하는 청자 가마로서 아궁이에서부터 초벌칸까지 온전하게 확인되었기 때문에 가마구조에 대한 발표와 출토유물에 대한 발표가 각각 이어진다.


    발굴조사를 진행한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 한성욱 원장이 ‘사당리 43호 청자요지의 구조와 성격’을, 이화여자대학교 장남원 교수가 ‘강진 사당리 43호 청자요지 출토 청자의 현황과 성격’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또 강진지역에서 가마의 운영시기가 가장 빨랐던 용운리 63호 요지에 대해서는 고려초기 청자의 발생문제를 전공한 충북대학교 이종민 교수가 ‘강진 용운리 63호 청자요지 출토 청자의 현황과 성격’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또한 2012년 시굴조사, 1차 발굴조사에 이어 올해 2차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월남사지에 대해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백은경 학예연구사가 ‘강진 월남사지 출토 고려청자의 현황과 성격’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사당리 43호 청자가마의 구조적 특징을 중국의 가마구조와 비교하기 위해 중국 북경 고궁박물원의 샹쿤펑(項坤鵬) 연구원의 ‘중국 절강성 당송대 청자요의 구조와 성격’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승창 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김현정 학예연구사, 강진청자박물관 조은정 학예연구사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특히 강진지역의 문화유적에서 발굴된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며 “고려청자 중심 생산지로서의 강진의 위상이 다시 한 번 재검증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동 청자박물관장은 “이번 심포지엄과 함께 각 유적의 발굴유물을 전시하는 ‘강진 고려청자의 최근 발굴조사 성과’ 특별전을 강진청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7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6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제41회 강진청자축제의 기획행사 일환으로 준비되었으며,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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