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하수슬러지 부산물 비료 무상공급

  • 자원 재활용과 농가 소득 증대 등 일석이조 효과 기대



  • 전남 강진군이 하수슬러지 퇴비화시설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비료를 무상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생산된 퇴비를 공급받고자 하는 관내 감나무, 배, 양다래 등 과수농가로부터 총 219농가 884톤을 신청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강진군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무상공급에 나섰으며, 공급 예상량 100톤보다 수요가 과다해 신청량 만큼 공급할 수 없지만 모든 신청 농가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정했다.


    생산된 비료는 농촌진흥청 진환경 유기농자재 미생물동정 연구기관인 (주) 에이 엔드 에프로부터 질소, 인, 가리, 유기물 등 16개 항목에 대해 검증을 받았다.


    지난해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설치한 하수슬러지 퇴비화시설은 1일 10톤, 연 1,000톤의 부산물 비료를 생산해 낼 수 있는데, 지난해 103농가에 248톤을 무상공급해 농가 영농비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박서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검증된 비료를 관내 과수 재배 농가에 무상 공급함으로써 농가 영농비 절감 효과는 물론 폐수처리장에 대한 주민의 기피하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폐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친환경 농업에 일익을 담당 할 것을 확신했다.”며 “ 올해까지는 무상으로 공급하지만 내년부터는 유료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