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사랑상품권 판매 10억 돌파

  • 군민이 애용하는 지역 화폐, 지역경제 ‘효자노릇’

  • 전남 강진군이 실시하는 ‘강진사랑상품권’ 제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강진사랑 상품권을 발행해 6월말 기준 10억원을 돌파해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상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12월 강진군은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등 3종의 상품권을 23억원 규모로 발행, 강진의료원, 강진읍시장, 편의점, 식당, 중소기업, 유통업체, 상가, 농자재 판매소 등 관내 대부분의 업종에 사용할 수 있어 군민들이 화폐와 다름없이 상품권 사용을 생활화하고 있다.


    이렇게 강진사랑상품권이 활성화 된 것은 주민, 기관단체, 기업체들이 3% 할인된 가격에 강진사랑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어 가계나 예산 절감에 보탬이 돼 상품권을 선호하는 데다 가맹점에서는 환급 수수료 1%로 카드 수수료보다 낮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강진군의 경우 군에서 시행한 각종 수당과 시상금 등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강진사랑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어 가는 환전액 또한 자체 판매액의 80% 이상인 8억5천만원에 이르는 등 환전도 쉽게 처리돼 관내 상가들의 가맹점 가입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강진사랑상품권 가맹점은 모두 428곳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각종 물품 구입이나 각종 포상, 선물 구입, 농어촌 자재 등 구입은 강진사랑상품권을 이용하도록 읍․면 마을 행정 회보에 게재하여 널리 홍보하고,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 강진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문과 홍보물을 보내 구입을 권유하고 있다.”며 “강진사랑상품권이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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