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 야생수제차(茶) 품평회 성료

  • 대상 성전면 이경순 , 최우수상 성전면 박옥순, 박점자, 전국 차인(茶人) 200여명 참석 대성황 이뤄



  • 다산 정약용(丁若鏞) 선생의 차(茶)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강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가 지난 14일 200여명의 전국 제다농가 및 차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6회째를 맞은 강진산 야생수제차 품평대회는 모두 53점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심사를 통해 17점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품평결과 성전면 이경순씨(녹차)가 최고의 영애인 대상을 수상하여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수여받았고. 또 박옥순(녹차)씨와 박점자(발효차)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는 차의 외형, 색상, 향, 맛, 우린 잎 등 다섯 가지 평가에 의한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가 매겨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강진의 각종 차와 다구, 다식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다양한 차가 준비돼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박희준 심사위원장은 “지난 겨울 추운 날씨 때문에 녹차의 작황이 좋지 않아 품질이 다소 저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품작들의 품질이 오히려 높아졌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작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제6회 강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를 바탕으로 강진 수제차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며 “전통차와 문학,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강진에 머물다 갈 수 있도록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전통 차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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