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 나고야 열풍

  • - 순회전시 2번째에서도 찬사와 열띤 호응 얻어 내 -

     

    천년비색의 강진고려청자가 일본 최고의 도예 전문가(테크니셔너)로 구성된 나고야 노리다케에서 그 위상을 아낌없이 선보여 청자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

     

    6월 7일 도쿄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펼쳐지고 있는 「강진청자일본순회전」의 두 번째 여정인 ‘나고야 전시회’는 지난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노리다케 사카에 갤러리에서 1,000여명의 현지 일본도예가와 일반인들의 호응 속에 성료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청자비룡형주자 등 47점은 일본의 명품 도자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빛깔과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진청자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열린 노리다케 사카에 갤러리는 명품 도자기 생산업체인 노리다케사가 운영하는 갤러리로서, 특히 이 회사는 일본 상업의 대표적인 인물인 ‘이찌자몬 모리무라(Ichizaemon Morimura)’가 1904년 나고야 근처 노리다케 마을에 설립한 이래 세계적인 최고급 식기류 생산업체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회사로 이번 강진청자전시회가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은 한결같이 세계적 청자의 발상지인 강진이라는 작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성장해 온 고려청자의 완벽함과 작품의 완성도 특히 그 빛깔의 수수함에 깊은 감동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영현 청자순회전추진위원은 일본에서의 이 같은 호응에 놀랐다며, ꡒ천년신비의 강진청자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ꡓ고 흐뭇해했다.  

     

    한편, 지난 6월 19일부터는 일본순회전의 세 번째 여정인 카사마(카사마 고우게이노오카 구라후토 홀)로 옮겨 6일 동안 전시회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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