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의원, “마트 내 개방형 냉장고 문門달기, 에너지 절감효과 높아”

  • 19일 오후5시 회관서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 추진간담회 개최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갑)은 에너지 소비가 높은 가전제품에 대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기업의 실천과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제(19일) 오후 5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식품매장 냉장고 문(門)달기 사업’추진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산업부와 식약처, 한전, 켑코이에스, 냉장고 제조사, 시공자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한국전력공사 강호승 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에너지효율 향상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 실천 사례들이 소개됐다. 롯데마트 이철민 부문장은 “2019년부터 검토한 사업을 올해 추진했는데 당초 예상보다 20% 높은 성과(에너지 절감율 51%)을 얻었다”면서 “2023년 7월까지 롯데마트 전 매장에 개방형 냉장고에 문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개방형 냉장고의 문(門)달기를 통해 냉장고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식품의 안전과 신선도 유지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폐기되는 식재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가 나왔다.   

    산업부 에너지효율과 김현철 과장은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과 관련하여 최대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식약처 최원영 사무관 역시 “소비자 인식개선이 중요하다며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며, 시범사업 이후 사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조사와 시공사 대표들은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조속히 밝혀주기 요청했다. 또한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위한 표준화 기준마련과 유통사업자 등에 대한 예산 지원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용빈 의원은 “전국 매장에 설치된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면 연간 82만여톤의 온실가스(CO2) 절감 효과가 있는데, 이는 소나무 11만 그루가 탄소를 흡수한 량과 비슷하다”면서 “에너지 절감 뿐만 아니라 냉장고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식품의 신선도를 지킬 수 있어 건강한 식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의원은 “에너지효율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속도감있게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홍보비와 사업지원예산 확보, 법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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