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다문화 가족 “한국 말, 한국 사랑 ”

  • 담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글날을 맞아 ‘이주여성 한글교실’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대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글날을 맞이해 ‘이주여성 한글교실’ 수업시간에 ‘깜짝 글쓰기 대회’를 개최, 교육생 중 글쓰기가 가능한 이주여성 45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가족, 친구, 행복, 한국생활 등의 주제를 가지고 그동안 배운 한글 실력을 발휘했다.


     글의 내용은 대부분 말이 안 통해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생활에 대한 내용들이 많았으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한글을 배우겠다는 의지를 함께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글쓰기 대회에 참여한 필리핀 출신의 잘룬메이린씨(담양읍 객사리)는 “시부모님과 함께 여행가서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 시부모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고부간의 따뜻한 사랑을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비록 받침이나 문장이 많이 틀리기는 했지만 실력이 놀랄 만큼 향상된 이주여성들의 글쓰기 솜씨에 한글교실 강사들도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한글교실 수업은 국제결혼으로 언어소통과 문화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 7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담양군 여성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담양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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