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한 황주홍 강진군수

  • 황주홍 강진군수는 3일, 김용호 강진군의회 부의장과 본인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 장흥지청에 형사고발 하고 강진군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에 본인은 언론플레이를 통해 진실을 오도하려는 황주홍 강진군수의 후안무치한 행동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사적으로 지정된 군유지를 기업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함에 있어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 한번 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군유지에 대한 군의회의 매각 승인 후 바뀐 사업주체에 대한 군의회의 재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했으며 합진산업에 매각한 용운리 일대가 문화재보호법, 생태환경보존법, 농지법등에 묶여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법 위반을 지시하는 등 실정법 대부분을 능멸했다. 황군수의 이 같은 행위로 인해 지켜져야 할 소중한 농지와 귀중한 국가 사적의 일부가 훼손되었고 더 많은 사적지가 멸실될 위기에 처했는데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끝까지 아니라고 버티고 있다.

    또한 황주홍 강진군수는 김용호의원과 본보에 의해 자신의 잘못이 하나 둘 드러나자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군 의원과 국민의 알권리는 위해 진실을 전하는 언론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후안무치한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지자체장이라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거나 최소한 재고라도 해볼텐데 황주홍 군수는 사적지 훼손이나 불법행위에 대한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훼손된 가마터의 파편이 이리저리 나뒹고 있는데도 수습은 커녕 지적도 한 장 들고 엉뚱한 장소만 빙빙 돌며 면피할 궁리만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도 16억 원을 들여 청자축제를 준비하고 3억 원을 들여 '온누비호'란 배를 복원한다 야단법썩이다. 돈 쓰는데만 온 힘을 쏟고 있는 강진군의 실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진실은 언제까지 감춰둘 수 없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유형의 진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강진군 공무원들의 바지가랑이 뒤에 숨어 빠져나갈 궁리만 하지 말고 강진군을 책임지는 수장답게 처신해야 할 것이다.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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