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2016 창의예술학교’ 전시 및 졸업식

  • 삶 속에서 문화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연결해 실천적 교육 형태로 풀어온 ‘2016 창의예술학교 운영사업’ 공동 졸업식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문화의 집에서 열린다.

    창의예술학교운영사업은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주관의 기획공모 사업. 경험중심·민간영역의 문화예술자유학교, 마을 단위 교육공동체를 이루는 마을학교, 지역의 인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문화학교 등 단순 프로그램 기획이 아닌 지속적이고 지역브랜드 구축이 가능한 학교형 모델을 지향하는 사업이다.

    이번 졸업식에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4개의 운영학교(바퀴달린학교, 재미마중 노리학교, 오디세이 예술학교, 바람이 머무는 마을학교)에서 배움을 얻은 120여 명의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또한, 2016창의예술학교 사무국을 운영한 북구문화의 집에서 각 학교의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갤러리부스를 꾸미고, 각 단체 소개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북구문화의집(관장 정민룡) ‘바퀴달린학교’은 다양한 삶의 경험을 신체활동을 통해 풀어내는 노작학교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말건축-옥탑건축가’는 옥상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과 조응하는 옥탑 건축물을 설계· 제작하는 건축 수업으로 다양한 건축 재료에 대한 실험을 했다. ‘땅과예술-농기(걸개그림)프로젝트’는 땅의 선물인 풍년과 마을의 화합을 상징하는 농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프로젝트로 마을 어르신과 예술가, 마을, 자연에서 배우고 학습했다. ‘놀이기구팩토리-도시 놀이의 발명(위험한 놀이터)’은 고물상놀이기구, 씽씽 킥보드 등 목공, 용접, 전자기술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약방(대표 정경이) ‘재미마중 노리학교’는 놀이·예술로 지역문화공간을 체험하는 학교로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청춘반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반을 운영했다. 청춘반은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배우고 예술표현과 감상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유도하는 과정으로 지역의 문화공간을 살펴보았다. 가족반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놀이와 예술을 체험했다.

    동구문화원(원장 조연탁) ‘오디세이 예술학교’는 지역 문화·예술·인문·자원을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으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인물을 탐구하는 생생인물반과 지역설화를 소재로 생활과 예술을 융합하는 콘텐츠 창작반을 운영했다.

    마당집(대표 하정호) ‘바람이 머무는 마을학교’는 버려진 자원을 되살려 마을을 멋지게 디자인하는 과정으로 신가동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뚝딱똑딱 예술창고 만들기‘, ‘조물조물 마을디자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창의예술학교 운영사업 졸업식에서는 창의예술학교형 지역브랜드 창출을 위한 ‘움직이는 예술학교’를 목표로 제작된 ‘찾아가는 예술자전거 아뜨르릉’의 성과도 함께 엿볼 수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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