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작물 저온피해 농가 25억원 복구비 지원

  • 보성군은 봄철 일조량 부족과 이상저온으로 보리, 감자 등 노지작물과 과수의 수확량 감소 피해가 심각한 농가에 재해복구비와 경영회생을 위한 생계비 및 특별융자금 등 2,281농가 24억5천만 원의 복구비를 지급한다.

    군에 따르면 연초 잦은 강우로 일조량 부족과 지난 3월과 4월 기습적인 저온 강설로 인한 감자와 보리 등 노지 봄 작물의 피해가 심각해 지난 5월 피해조사를 실시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 재해 인정을 건의, 지난달 14일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업 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재해로 확정됐다.

    이번에 지원되는 복구비는 분야별로는 보리 등 노지 봄작물 2,518ha 17억1천 4백만 원, 과수 210ha, 6억9천 7백만 원, 복분자 7ha 3천9백만 원이다.

    피해 작물별로는 맥류가 1,695ha, 봄감자 822ha, 참다래 117ha, 배 53ha, 매실 22ha, 단감 7ha, 복분자 7ha, 기타 12ha 등이다.

    이중 농가단위 피해율 50%이상 농가에 지원하는 생계지원금은 15억 4천 6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농작물 재해피해 복구를 위한 농약대와 대파대는 3억7천만 원, 과수와 복분자 농가에는 경영회생을 위해 농가당 2ha이내 98백만 원까지 연리 3%로 5억3천4백만 원의 특별융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농가단위 피해율 30%이상 835농가에 대해서는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1~2년간 이자감면 등 간접지원금 56억 3천 1백만 원 지원된다.

    이밖에도 군은 지난 5월에는 시설원예 재해피해 482농가에 6억3천6백만 원의 복구비를 지원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봄철 이상저온 피해로 실의에 빠져 있는 농업인에게 복구비 지원은 경영회생에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수확량 감소로 허탈해진 농촌에 활력을 찾아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지속적인 영농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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