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천 정비사업으로 주변마을 상습침수지역에서 해방

  •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재해예방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구기천 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보성 5일 시장 주변 마을과 주변 농경지가 상습침수 구역으로부터 해방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19부터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하여 우기이전 사업을 마무리하고자 현장관리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여 주 공정인 하천단면을 확장 완료하였으며 현재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성읍 주봉리 ~ 원봉리 0.23km 구간의 구기천 하천단면 확장과 조립식암거 30m, 수로암거 36m, 전석쌓기 895㎡, 토공 1식 등이다.
     
      이번 공사로 그동안 통수단면 부족 등으로 적은 비에도 상습침수 피해를 입었던 남밖에, 구교, 오곡, 오구터, 장터마을 등 보성 5일 시장 주변 5개 마을 224가구 525명과 주변 농경지 15ha가 상습침수지역에서 벗어났다.
     
      특히 군에서는 이번 공사 구간이 보성 5일시장 등 상가 밀집지역과 차량 통행이 빈번한 시가지 중심도로를 통과함으로써 공사 설계 시부터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공사를 추진했다.

      공사착공 함께 도로 통과 구간은 공장에서 직접 제작해온 PC박스를 설치하여 바로 주민과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나머지 주택밀집 지역은 현장 타설인 콘크리트 박스를 설치하고 오픈 구간은 자연형 석축을 쌓아 주변 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마을이장인 박모씨는 “사업하기 전과 사업후의 물의 흐름이 확연히 달라지고 침수 지역도 없어졌으며 하천에 퇴적 되었던 토사가 잘 빠졌다.”며 “이제는 비가와도 마음 놓고 잠을 잘 수 있게 됐다.”고 하면서 “이번 여름철 장대 같은 장맛비가 수시로 왔지만 침수되는 징후가 아예 사라졌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군 관계자는 “재해로 인하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재해예방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특히 사업을 추진할 때는 주민설명회 등 소통시간을 갖고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사업의 효과가 배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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