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

  •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하여 발 벗고 나섰다.

      보성군은 산림 면적이 63%로 멧돼지, 고라니 등의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많고, 출현빈도가 높아 가을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역에 있는 수렵협회 회원 15명을 주축으로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구성하여 8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구성된 방지단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로 인한 농가 피해가 접수 될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농작물 피해 예방을 할 수 있어 피해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신고 접수를 받으면 현지 확인, 경찰서 총포반출 허가요청 등 수렵하는 과정이 4~5일 정도 소요됐으나, 금번부터는 해당 엽사의 총기를 지구대까지 반출시켜 놓은 후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지 확인 후 출동하는 체계로 운영하여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보성군은 주기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자연이 그대로 보전된 고장이어서 우수한 산림과 맑고 깨끗한 강․호수가 있어 생태계가 매우 우수하여 유해야생동물 뿐만 아니라 사슴, 다람쥐, 토끼, 메뚜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보성경찰서와 합동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주1회 이상 수렵협회에서 방지단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로 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멧돼지 고라니 등의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로 긴급구제 요청이 필요할 경우에는 환경수자원과 (주간 850-5335, 야간 852-2181)로 신고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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