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쌀 품종검정기관 지정

  • 19일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보성쌀의 신뢰확보를 위해 「쌀․현미 품종 검정기관」을 신청하여 최근 군 농업기술센터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검정기관으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앞으로 쌀 품위와 성분은 물론 품종구별과 혼입율까지도 분석 할 수 있게 되어 고품질 보성 쌀 생산 유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쌀․현미 품종 검정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분석 인력, 장비, 실험실 구조, 서류심사 등을 통과해야 하며 분석원은 128개 벼 시료에 대해 품종을 맞추는 시험에 합격해야 공인기관으로 최종 지정을 받을 수 있다.

      품종 검정 방법은 쌀에서 DNA를 추출하여 유전자 증폭, 증폭 유전자 확인의 과정을 거쳐 진행되며 타 품종의 혼입여부를 검정하는 정성분석과 혼입율까지 검정하는 정량분석으로 구분해 실시된다.

      2006년부터 시행된 양곡표시제로 품종명을 표기하고자 할 때는 순도가 80%이상 이어야 하며 타품종의 혼입률이 20%이상 일 때에는 허위표시에 해당되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현재는 단백질, 아밀로스, 수분함량 표시를 권장사항으로 하고 있으나 의무 표시사항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쌀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동식) 관계자는 “이번 쌀․현미 품종검정기관 지정으로 실험분석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며 국내 쌀 품종의 정확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보성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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