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 미국 수출길 올라

  •  보성녹차가 지난달 28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군에 따르면 보성군과 보성농협 그리고 보성차생산자조합등 차 관련업체와 생산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보성농협 녹차잡곡사업소 광장에서 보성녹차제품 미국 수출 개시식과 함께 수출 제품을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수출 물량은 녹차제품 8톤(28백만 원)으로 보성농협의 녹차티백과 녹차음료, 보성녹차테크의 녹차유, 남양다원의 녹차과자, 보성글러브 녹차 장갑이 주 품목으로 2일에 선적하여 이달 중순 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다.

      보성녹차제품 수입대행업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우성아메리카(대표 이민성)로 북가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식품 도매업체이다.

      특히 우성아메리카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수입해 미국 한인교포시장에 납품하는 한인업체로서 금번을 계기로 보성녹차를 지속적으로 수입해 간다는 계약체결로 차 재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보성녹차제품 미국 수출은 한미 FTA의 적극적인 대응과 보성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그동안 보성군과 보성농협 그리고 보성차생산자조합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다.

      보성군은 보성녹차의 안전성과 품질고급화를 통한 해외 시장공략을 위해 군수품질인증제를 시행했으며, 지난해 국제유기인증(USA, EU, JAS) 획득과 수출용 브랜드 포장재 개발 등 다각적인 시책을 펼쳐왔다.
     
      무엇보다 올해 연초에 보성녹차 및 농․특산물의 미국시장 수출 타당성 조사와 해외바이어초청 및 해외업체와의 MOU체결 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이번에 미국 수출 길을 여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국 수출로 보성녹차의 해외 수출 물꼬가 터졌다.”면서 “앞으로 독일 등 유럽 수출도 역점으로 추진해 보성녹차의 판로 개척에 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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