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과수 월동 병해충 방제

  • 탄저병, 꼬마배나무이, 응애류 등 월동 병해충 박멸에 나서



  •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3월을 과수 월동 병해충 퇴치기간으로 설정하고, 단감, 배, 매실 등 주요 과수에 대한 월동 병해충 방제와 더불어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의 돌발 해충 예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구)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의 확대에 따라 농약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농가의 증가 추세에 있어 안전한 친환경 과실 생산을 위해 과실나무의 잎이 나오기 전에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여 겨울철 월동 병해충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도록 과수 현지포장 기술지도에 나섰다.

    대상 병해충은 나무줄기에 겨울동안 잠복 중인 검은별무늬병, 흰가루병, 가지마름병, 탄저병, 겹무늬썩음병, 깍지벌레, 응애류 등이다.

    이들 병해충에 대하여 사전에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기계유유제는 3월 상순경에 약액이 나무 전체에 잘 묻도록 살포하고, 석회유황합제는 기계유유제를 뿌린 후 20일이 지난 3월 하순경에 눈의 인편이 2mm정도 벌어졌을 때 살포해야 하며, 너무 늦게 하면 약해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바람이 없는 날 나무 끝가지 철저히 살포하면 방제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월동해충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는 가지 하부에 알덩어리를 만들어 월동하므로 알덩어리를 긁어주거나 가지를 제거해 소각 또는 매립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단 병이 발생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기에 알맞은 작업과 처리를 통해 농가별 과수 월동 병해충 방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