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명창부 대상 '윤종호'

  • 심청가 행선전야 대목 불러



  •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이제부터 진정한 소리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소리공부에 정진 하겠습니다”

    지난 26일 전남 보성군에서 열린 제1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에서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윤종호(44세, 남)씨는 도립국악단에서 꾸준히 소리를 연마해온 실력 있는 소리꾼이다.

    본선 대회에서 윤종호 명창은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기 전날 밤에 아버지를 생각하고 우는 대목을 불러 김세종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특히 본선에서 7명의 심사위원 중 최고 최저 점수를 제외한 5명의 심사위원에게 9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종호 명창은 17세때 우연한 기회에 소리에 입문하여 윤진철 명창에게 본격적으로 소리를 배웠다.
     
    윤종호 명창은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며 ”이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알고, 소리 공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보성군은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과 보성소리를 정립하신 정응민 선생, 그리고 조상현, 성창순, 성우향 등 명창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판소리의 성지로서 매년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국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