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읍 도서지역 주민과의 대화의 장 마련

  • 낙도 도서민의 의견 수렴 등 현장행정 펼쳐



  •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난 14일 도서지역인 3개 마을회관(부수, 대촌, 해도)에서 군의회 김판선 의장과 강복수 의원, 실과소장이 배석한 가운데 주민 100여명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민선6기 출범 100일을 맞이하여 도서민의 생활 불편사항․군정 제안 등을 이 군수가 직접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건의 및 질의사항으로는 장도사랑호 운영에 관한 사항과 장도지역 발전사업, 마을 숙원사업 등 주민생활 불편 해결에 대한 건의가 주류를 이뤘으며, 전남도 관계자와 목포대 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갯벌 여자만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주민의견 등을 수렴하는 주민설명회도 가졌다.

    도서지역인 현장 방문 결과 총 10여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했으며, 2여건은 현지 답변으로 해결하고, 8여건은 현장 확인 및 타당성을 검토하여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벌교 여자만의 갯벌은 국내 최초로 세계 람사르 협약 보전습지로 등록된 세계적인 보물로서 생명의 보고이자 소중한 자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곳을 태백산맥 문화벨트로 편성하고, 여자만 생태공원과 태백산맥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교육형 가족 체험교실 및 주말 체험생태학교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 건의가 아니더라도 장도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시대적 변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고령화, 개방농정에 따른 농업환경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도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열린 행정․소통행정․현장행정을 통해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보성’ 건설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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