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및 전통 혼례식 ‘성료’

  • 다문화가정 5쌍의 아름다운 백년가약



  •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구림) 주관으로 기관단체장과 하객, 다문화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보성다향체육관에서 다문화가정 5쌍의 전통혼례식과 어울림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혼례는 보성군과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주암댐관리단(단장 이현노)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중국(1명), 필리핀(1명) 베트남(3명) 신부를 위해 전통혼례를 준비하였으며, 낙안향토문화연구소 임태수 향토사학자의 집례로 진행되었다.

    국제와이즈멘 보성클럽에서 신랑신부를 인접하고 가마꾼 역할을 하였으며 보성 이미용협회에서 웨딩화장, 보성경찰서에서 웨딩카퍼레이드, 보성종합사회복지관과 복지여성자원봉사회에서 피로연 다과장을 지원하였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부부의 백년해로를 바라는 마음에서 보성아산병원과 보성축산업협동조합, 한수원 보성강수력발전소에서 압력밥솥과 육류상품권, 청소기 등의 혼수용품을 지원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지역사회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혼례식을 마친 후 다문화가정의 축하와 화합을 위해 팀별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등 한마음 잔치를 마련하여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부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다문화가족 여러분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고 있다.”며 “여러 가지 문화적 차이를 사랑으로 극복하면서 따뜻한 보금자리를 가꾸어 가고 계시는 다문화 가족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260세대 1,000여명의 다문화 가족이 생활하고 있으며 한글교실 등 다양한 교육사업과 산모도우미 사업, 인터넷 요금 지원, 원어민 교사 지원, 정착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 조기 정착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