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차 만들어 보는 곳' 체험 인기

  • 차 만들기, 신기하고 즐거워요



  •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차들기 체험활동이 활발히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소재한 봉명고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차 만드는 곳에서 차 만들기 체험을 했다.

    전남차연구회(회장 조현곤)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차 체험활동은 보성남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조유정 양의 다례시범과 다례법 교육을 시작으로 찐 차를 가지고 절구를 이용하여 차를 찧고 틀 성형기에 차를 넣어 떡차 모양을 만든 후 건조기에 건조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떡차 만들기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모 학생은 “평소 어렵게만 생각하고 느껴왔던 차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보니 아주 신기하고 제가 만든 떡차를 집에 가지고 가서 가족들과 함께 오늘 배운 다례법으로 차를 마셔 보겠다.”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관내 차 만들기 체험장이 20여개로 체험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비롯한 시음장 등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체험을 희망하는 20인 이상의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협회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1인당 1만5천 원 정도의 체험비를 지불하면 거리에 따라 30만 원에서 50만 원의 관광버스 임차료를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각 체험장에서는 차 만들기, 내가 만든 차 선물하기, 다례교육, 차 음식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차 만들기 체험관광 지원사업은 찻잎이 발아되는 4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또한, 전국의 차 애호가, 가족단위, 학교 체험 학습장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차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전국 최대 차문화 축제인 제40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보성차생산자조합 주최로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차밭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릴 계획으로 축제에 참여하여 차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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