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윌리엄리 신다울루 한국지사장 초청 강의

  • 보성녹차의 세계화 가능성과 비전 제시



  •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지난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보성차생산자, 차문화 단체, 군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차 산업 현황과 보성녹차의 글로벌 비전’을 주제로 제304회 보성자치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의를 한 윌리엄리 신다울루(SwG) 한국지사장은 재미교포 국제통상전문가로 현재 홍콩에 신다울루 본사를 두고 국제통상, 해외마케팅, M&A펀드, 전시기획, 교육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2010년 G20정상회의 의전팀장,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양자회담팀장 등 국제회의 기획자로도 명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 보성군에서 개최된 세계명차품평대회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올 1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차 산업 및 차 문화 교류 협력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본인이 보성 차의 세계진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보성자치포럼에 강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강의는 러시아, 미국, 인도, 터키, 인도네시아 등 세계 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의 차 유통 구조와 소비유형 등을 설명했으며,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보성차가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구체화된 스토리와 국가별 품평 기준을 근거로 제시했다.


    윌리엄 리 지사장은 “보성녹차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로 브렌딩과 홍보, 상설품평위 설치 및 꾸준한 교육을 제안하면서, 세계화를 위해서는 상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세계적 기준에 다가갈 수 있는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며 보성녹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자치포럼을 개최한 정종해 보성군수는 “미국과 유럽 등지의 고급 차 브랜드를 아시아권으로 진출시킨 바 있는 윌리엄리 지사장의 보성녹차에 대한 애정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최근 까페베네, 보성건설, 티바두마리치킨 등 보성녹차와 녹차 연관 제품에 대한 국내 업체의 관심이 더욱 거세지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녹차수도가 되기 위해 국제 차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여  군, 차생산자, 가공․유통업체가 함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세계화를 위한 굳은 의지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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