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가위로 과수의 겨울잠을 깨우다

  • 보성군, 단감 전정교육 실시



  •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한 단감, 배, 참다래에 대해 전정교육 및 현장실습 등 과수 전정기술지원단을 운영하여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구)에 의하면 경제작물계장을 단장으로 전문지도사 2명을 비롯한 상담소장 12명 등 총 15명으로 전정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과수 전정시기인 12월에서 2월에 주로 현장 실습 위주로 과종별 생육 특성을 고려한 적정 수형 갖추기 및 올바른 결과지 유인 방법 등 농가실습을 통하여 현장기술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지난 19일 득량면 정흥리에서 농업인 및 거점농가 등 총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감 전정 현장실습 교육을 현지포장에서 실시하여 전정기술을 보급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전정교육에 참석한 회천면 화죽리 문충길(46세)농가는 “지금까지 단감전정 기술을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으나 현장에서 직접 가지를 자르고 나무 수형을 잡아 보니 실습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정종해 보성군수는 “현장 전정교육을 통해 농가 주요 소득 작목인 단감을 농가 스스로 겨울철에 전정을 실시해 인건비를 줄이고 고품질의 단감을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과수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에서는 남부 해안지대의 따뜻한 기후조건에 맞춰 참다래를 208ha에 재배하고 있으며, 단감 145ha, 배 125ha등 주요과수 479ha를 재배하여 연간 124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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