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에게 각인된 진화의 씨앗, 앨범 'At The Kill' 한/일 발매 총 9곡 수록



  • 경력도, 스타일도, 국적도 다른 세 팀의 헤비메탈 밴드가 자신들의 역량을 한 데 모은 앨범 'At The Kill'이 6월 13일 발매 한/일 양국 3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한국의 사일런트 아이(Silent Eye)와 메써드(Method), 일본의 크루시 파이드(Crucified) 세 밴드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앨범 'At The Kill'에는 자신들이 일궈온 음악 스타일을 집약했을 뿐 아니라 진일보시키기 위한 노력을 응축한 9곡이 유니언스틸(대표 조영문)을 통해서 발매되었다.

    2016년 한국 대중음악상에 신설된 헤비니스(현 메탈 & 하드코어) 부문 초대 수상 밴드인 '메써드'가 앨범의 문을 연다.

    ‘Firebreak’의 격렬한 트윈 페달 드러밍 위에 쌓아진 리프의 향연, 트윈 리드기타와 두 사람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속도감 넘치는 솔로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으며, 과거보다 더욱 복잡해진 리듬 위에서 그로울링과 클린톤, 내레이션을 오가며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우종선의 보컬이 빛나는 ‘War Commander’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안주할 수 없는 메써드의 욕심과 노력이 짙게 묻어난다. 

    두 번째 일본 간토지역 출신의 4인조 쓰래쉬 메탈 밴드 '크루시 파이드'는 일본 쓰래쉬 메탈 씬은 초창기부터 노이즈 록, 펑크, 멜로딕 메탈 등 여러 스타일과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며 장르 내부의 다양성을 구축해온 밴드이다.

    특히 이번 앨범 곡 ‘Grievous Cry’는 장르 선배라 할 수 있는 Sepultura의 ‘Desperate Cry’의 집요함이 떠오를 정도로 치열하게 몰아붙이는 연주가 인상적이며, 기타 솔로와 맞물린 자연스러운 변박을 통한 분위기 전환은 밴드의 높은 인터플레이 수준을 단적으로 확인해준다.

    그리고 화려한 테크닉과 다양한 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타리스트 손준호를 중심으로 구성된 '사일런트 아이'의 참여곡 ‘Opportunist and Egoist’는 브리지 파트에서 보컬리스트 정시혁이 들려주는 압도적인 보컬 퍼포먼스는 사일런트 아이 고유의 스타일인 동시에 이전까지 다다르지 못했던 강렬한 성취의 장면이 펼쳐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앨범을 듣는 동안 볼륨을 올리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세 밴드가 쏟아내는 분노의 소리. 그리고 볼륨이 커질수록 세 밴드가 던지는 덩어리로 꿈틀대는 헤비 사운드의 공감대. 한일 양국에, 나아가 아시안 헤비니스 뮤직 씬에 또 다른 진화의 씨앗이 될 이번 음반은 6월 13일 '유니언 스틸'에서의 한국 발매와 함께 7월 중에는 일본 'ACK.INC.'에서 발매를 한다.

    또한 이번 앨범 'At The Kill'의 공연은 6월 24일 토요일 6시 광주 '보헤미안'을 필두로 7월 1일 토요일 6시 홍대 '케이 아트(구 디딤홀)', 7월 30일 일요일 4시 일본 도쿄 'WILD SIDE(와일드 사이드)'에서 펼쳐진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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