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 위해 행정력 ‘집중’

  •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약 14배 정도 증가해 작년에 이어 진도 지역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어 진도군이 방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6월 5일사이에 공중포충망을 설치하여 애멸구를 채집한 결과 155마리가 잡혀 전년 줄무늬잎마름병 대발생시 채집된 애멸구수 1~2마리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는 중국에서 기압골을 타고 우리나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래된 것이며, 지금 감수성 품종에서는 병징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작년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국에서 날아온 애멸구는 바이러스 검정결과 보독충이 약 7%정도의 수준이지만, 애멸구 세대수를 경과할수록 이 바이러스를 가진 애멸구 비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실제 농업기술센터에서 각 읍면 애멸구 순회 병해충 예찰 결과 현재 애멸구 발생 추세는 중국에서 비래되어 세대가 경과된 약충부터 우리지역에서 월동한 3세대 성충까지 혼재되어 있으며, 발생이 심한 곳은 20주당 약 400여마리로 조사됐다.

    진도군 관계자는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를 위해 농민들에게 9억9,000만원을 예산을 투입, 방제약품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새해설계영농교육, 여름철 영농교육을 비롯 매주 1회 지도사 전원이 마을별로 농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줄무늬잎마름병이 발생하면 잎은 노랗게 변색이 되며, 신초는 기형적으로 변하고, 수확기에는 엄청난 수량감소를 초래한다.

    진도군농업기술센터는 군에서 지원된 상자처리 약제를 살포해도 지금 애멸구 밀도수준이 매우 높고, 일부 비저항성 품종인 흑미, 진부올벼, 운광벼, 동진 1호 품종에서 병징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반드시 적용약제를 지금 이시기에 공동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발생 추세가 알, 약충, 성충 상태로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1회 방제로는 완전 방제가 불가능하므로 5일후 약종을 바꿔 2차방제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장마로 인해 농업인들이 약제 살포를 주저하고 있는데 애멸구가 볏대를 흡즙하면 20일후 병징이 발생하므로 비가 그친 틈을 이용 신속한 약제 살포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친환경단지는 친환경 제제로 1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살포해야 하며 친환경제제는 그 효과면에서 볼 때 벼잎 전체적인 세밀한  살포와 1주일 간격으로 주기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진도군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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