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일선 동주민센터 현장 중심형 통장 회의 ‘눈길’
광주 광산구(구청장 권한대행 서종진) 동주민센터가 현장 중심형 회의로 지역에 대한 통장의 이해를 높여 주민화합과 삶의 질 향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첨단2동주민센터(동장 김승현)은 지난 23일 오후 관내 주요 문화재인 무양서원에서 통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통장 49명은 지역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한편,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유산해설사의 안내로 광주문화재자료 제3호로 지정된 무양서원을 탐방한 통장들은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현장 회의를 지속해 지역을 더욱 잘 아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임곡동주민센터(동장 남상철)은 이달 초 백우산에서 통장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적송 군락지를 보유한 백우산은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의 자랑이다.
지난 9일 오전 백우산 정상에서 개최된 현장 통장회의에는 통장과 관계 공무원 30여명이 모여 지역의 자랑인 백우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방안을 모색했다.
주민에게 통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색 동도 있다.
신창동주민센터(동장 오규환)는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상당수가 맞벌이 부부인 점을 감안해 주민과 통장의 소통을 위해 주민센터 민원실 입구에 통장단의 사진과 연락처, 관할구역을 소개한 알림판을 부착했다.
또, 업무 추진시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내 사회단체장, 시·구의원, 공무원들의 연락처가 적힌 수첩을 통장들에게 배포했다.
서종진 광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최일선에서 행정과 주민의 소통업무를 담당하는 통장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며 “통장들이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