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지식재산도시 이해 및 지역브랜드 개발 공직자 교육 개최
“좋은 말 갖다 붙인다고 브랜드가 되는 줄 아십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김동신 솔로몬 전략경영 연구소장의 일침에 광산구청 공무원 500여명의 얼굴이 굳어졌다.
지역을 지식재산도시로 조성하고 지역브랜드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자 14일 개최된 특강 강사로 나선 김 소장의 ‘충격요법’은 계속 됐다.
김 소장은 각 지자체의 브랜드와 심볼, 캐릭터 화면에 띄운 뒤 “차별성도 없고 인지도도 낮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사는 사람 100명에게 광산구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겠냐”고 되물었다.
김 소장은 “과거로부터 검증된 신뢰, 친근감, 경험, 새로운 기대감 등이 복합돼 브랜드가 이뤄진다”며 “미사여구로 포장하면 브랜드가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지역 브랜드 성공 조건으로 “지역을 사랑하고 깊이 이해하는 것을 토대로 감성적 스토리를 개발하는 것이 첫째 조건이다”고 꼽았다.
그는 이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 충족 ▲지역특성 융합 ▲편하게 즐길거리 ▲흥미로움 등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광산구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성을 부각시켜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감동적인 것을 개발해 끊임없이 혁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브랜드 슬로건 공모를 추진하고 있고 지역을 21세기형 지식재산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식재산 진흥조례 제정, 기업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종진 광산구청장 권한대행은 “국내외에 지역을 상징하고 널리 알리는 아이템과 브랜드를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직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