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고장, 함평군의 농업인들이 함평의 대표 이미지인 나비를 새긴 농업인 명함 갖기 운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함평군의 품목별, 작목별, 학습단체, 동호회원, 독농가, 시범사업 농가 등 1,000여 농가에
서는 지난달부터 농산물 실명제를 실천하기 위해 나비 문형과 군 브랜드 슬로건 등에 농가의 주력 농산물 사진을 부착한 명함을 제작, 사용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자기가 생산한 농․특산물과 함께 이름 석자를 새김으로써 책임감도 강해지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 생산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것.
이 명함 갖기 운동에는 현재 1,000여 농가 참여하고 있으며, 함평 농산물의 상품 브랜드 이미지 상승, 소비자 신뢰, 농업인들의 자긍심 고취 등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함평군 함평읍 김보연 농가는 “이제는 농업도 경영이며, 우리 농업인 각자가 CEO 마인드로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명함 갖기 운동에 나서게 됐다.”면서 “사진을 부착하는 것은 물론 생산 농산물, 시기별 가공 생산 제품까지 상세히 기재하니 큰 책임감으로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자신 있게 판매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