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법인화 규모화 시대



  • - 박준영 전남지사 강진 아스파라거스 농민 격려 -


    “철저한 친환경농업만이 우리 농촌을 살리는 길입니다.”


    박준영 전남지사가 지난 4일 강진군 도암면 계라리 아스파라거스 생산자 농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친환경농업실천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 날 강진군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강진원 강진군수, 김은식 의회의장 등과 함께 15농가로 구성된 ‘길바우영농조합법인’아스파라거스 재배단지를 방문해 조합원들과 현장대화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농업의 법인화와 규모화로 재배에 머물지 말고 가공과 유통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주식회사설립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가공과 유통은 전문인을 고용해 경영하는 고급농업 실현을 주문했다.


    특히 생식채소인 아스파라거스의 재배에 친환경은 필수라고 강조하고 절반수준인 현재의 친환경재배를 전체농가로 확대할 것과 도 농업기술센터의 미생물 생산 분양의 적극 활용과 농가에 기술자문보급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보조금 지원에 대해서는 농가 스스로의 의지와 투자가 병행되어야 나태한 경영으로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농가의 투자가 함께 이루어지는 농업보조사업을 요구했다.


    현재 강진군의 아스파라거스는 5.4ha의 면적에서 70톤을 생산해 약 6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는데 군은 2015년까지 재배면적을 13ha로 늘려 200톤 생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 함량이 높아 피로회복과 숙취해소, 스태미나 강화에 도움을 주는 채소인데 특히 강진에서 생산되는 보라색 아스파라거스는 녹색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2배에 가까운 가격에다 국내 최초는 물론 국내 유일의 생산지이기도 하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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