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산수련원, 공무원 교육 줄이어

  • - 충남교육연수원, 안산시 세무담당 공무원 등 기간단체 잇따라 연수 -


    ‘공무원 청렴사적지 메카’ 강진군이 2년 연속 행정안전부로부터 위탁받아 다산 공직관 학습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입소문을 타고 전국의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목민관의 자세’를 배우고자 강진을 찾고 있다.


    강진다산수련원에 따르면 지난 5월 5일과 12일 충남 교육연수원 소속 교사 35명이 1박2일 일정으로 강진다산수련원을 방문했다. 오는 7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교육연수원 소속 교사 210명이 영랑생가, 백련사, 다산초당 등을 탐방하고, 다산의 생애와 사상을 체득하는 시간을 갖고자 지난달 19일 충남교육연수원과 MOU를 체결했다.


    또, 6월 4일과 5일, 6월 7일과 8일, 6월 11일과 12일에는 경기도 안산시청 세무담당 공무원 120명이 지방세정의 비전 창조를 위한 2012 세무공무원 연수를 강진다산수련원에서 갖는다.


    이번 연수를 적극 강진으로 유치한 박균조 강진부군수는 「지방세정 달인과 만남」의 시간에 강사로 초빙되어 ‘지방세정과 다산사상’을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지난 4일에 실시한 강의에서 박균조 부군수는 실수를 하지 않고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방법, 전문가로서의 차별화 전략, 공직자로서 맡은 일에 대한 열정, 업무처리에 있어 신속성과 무게감을 갖는 「speed 1ㆍ3ㆍ5 법칙 + powerful」을 강조해 수강한 공무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남이섬 강우현 사장의 역발상 경영과 노라노 패션 디자이너의 글로벌 정신 등의 성공사례를 들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박균조 강진군부군수는 “다산(茶山)과 목민심서(牧民心書)의 본고장 강진군에서 공직관(公職觀)을 배우기 위해 전국 신규공무원들은 물론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꾸준히 강진을 방문하고 있다”며 “교육 참여자들이 애민정신을 잘 익힐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청렴정신과 21세기 바람직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강진다산수련원에 입교한 전국 지자체 새내기 공무원은 총 2,529명이며, 전남지방경찰청, 조달청, 광주지방철도청 등 유관기관 공무원도 다산교육을 이수하였다.


    강진군은 새내기 공무원에 대한 다산정신 교육을 통해 강진이 전국에 알려지고, 그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구축에 군정을 집중함으로써 관내 음식점이 활성화되어 소득을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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