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가 전남발전의 꿈과 비전을 담은 정책공약집 ‘생명의 땅, 전남 혁신 프로젝트’를 29일 내놓았다.
그는 여기서, 전남을 생명의 원천인 ‘식량 공급기지’, 쉬며 즐기며 치유하는 ‘생명의 힐링기지’로 발전시키겠다는 큰 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부문별 추진 전략으로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새 활로 찾기 지원 ▲저비용 고소득 농어업 구조로의 개편 ▲섬?갯벌 등 관광명소 조성 ▲신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시행 ▲산업?생활?관광수요에 부응한 SOC 확충을 들었다.
공약집에는 이 후보의 대표적인 공약인 버스(준)공영제 단계적 도입과 ‘100원 택시’ 운행 외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경로당 태양광발전기 설치, 농번기 마을공동 급식 실시 등 ‘생활밀착형’ 공약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이들 공약은 특히 재원대책과 기대효과, 이행방법 등이 곁들여져, 도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전남도정의 즐거운 변화, 부드러운 혁신을 위한 5가지 방안도 나와 있다. ▲도민과의 원활한 소통 ▲도지사 업무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 ▲‘제2 도청사’ 동부권 설치 ▲공정한 인사와 사업 시행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활동 지원이 바로 그것이다.
모두 8만4천여부가 제작된 ‘정책공약집’은 도민들이 선거사무원들을 통해 직접 받아볼 수 있다.
이 후보는 “전남발전의 비전을 포함해서 그동안 전남 구석구석을 누비며 발굴한 현장공약, 도민들의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생활밀착형 공약들이 주로 담겨 있다”며 “이를 계속 다듬고 체계화해서 실제 이행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장성 황룡5일장과 담양 중앙공원을 돌며, 김양수 장성군수 후보와 최형식 담양군수 후보 등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 대한 지지 열기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그는 “저 이낙연과 이들 후보들을 ‘굴비 엮듯이’ 엮어서 함께 당선시켜 달라”며 “6.4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2017년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