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3.1~5. 31일까지를 ‘구제역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축산농가 등에 대하여 질병예찰 활동 및 정기적인 소독실시 등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들어 구제역 발생이 국제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한국과 인접한 중국·북한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고, 베트남 등 다발지역인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 연도별 발생국가 : (‘02) 59개국 → (’05) 40 → (‘06) 26 → (’07) 17
따라서, 시는 5개 반 16명으로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상황실(상황실장 : 경제산업국장)”을 설치·운영하고, 구제역 병원체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농장 소독활동과 의심 축 조기 발견을 위한 예찰활동, 그리고 만약 구제역이 발생될 경우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초동 방역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그리고 대책 기간 중 매주 수요일(전국 일제소독의 날)에는 보건환경연구원 소독방제차량 등을 동원하여 공동방제단(12개단)과 함께 400여 축산농가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구제역 감염 의심 축 조기발견을 위하여 가축방역관의 정기적인 질병예찰 및 혈청검사(1,200건)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2년 6월 이후 수년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음에 따라 관계기관 및 축산농가 등의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어 적정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광주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소독· 예찰 등 방역활동을 철저히 수행해 줄 것과 특별대책기간 중 외국을 여행하는 시민(특히 축산농가)들은 중국·몽골·베트남 등 구제역 발생국가 여행이나 현지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 시 육류 등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않도록 당부하였다.
참고로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되는 급성 전염병으로 발생시 농가 피해는 물론 동물·축산물의 수출이 전면 제한되는 등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악성 가축 전염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과 2002년도에 발생되어 4,500억원의 직접 손실을 입은 바 있고, 대만은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발생 5년간 총 41조원, 영국은 2001년 발생으로 21조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