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자체 ‘단단히 뿔났다’

  • 정부 약속과 달리 이전기관 업무 지연으로 주민 불신 가중


    혁신도시가 조성되는 전국 14개 시군구 협의체인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회장 김천시장 박보생)는 오는 9일 김천시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혁신도시 정상추진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세 차례에 걸쳐 “혁신도시는 세종시 문제와는 별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대통령이 거듭 밝혔지만 사실상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은 이전업무를 차일피일 미루고 눈치만 보고 있어 연내 혁신도시 정상추진이 어렵고 그에 따른 주민들의 불신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대정부 성명서에는 ▲부지매입비를 기 확보한 기관들의 연내 부지매입 ▲이전기관 연내 승인완료 ▲대통령주재로 지방이전공공기관장 회의 개최 ▲세종시와 동일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혁신도시 지자체장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어려운 국가경제 극복과 지방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도시 이전업무(부지매입, 청사설계) 촉진을 통해 혁신도시 추진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나주시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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